얼마 전 올랜도 매직 구단은 공식적으로 볼볼을 방출했다고 발표했다. MCW 코리아는 그를 “가난한 자의 웸반야마”라고 표현하며, 그의 다음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 팬들과 미디어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너무 고집스러운 집착도 결국 부족한 법, 매직은 잉글스와 재계약한 바그너 형제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에서 포워드 포지션이 과밀해졌고, 결국 볼볼은 로테이션 진입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비록 볼볼은 최저 연봉 계약자였지만, 지난 시즌 전반기에는 꽤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었다. 그는 골밑에서 높은 득점 효율을 기록했고, 미드레인지와 3점 라인에서도 안정적인 슛 감각을 자랑했다. 그러나 시즌 중반 이후 팀 전술이 변경되며 출전 시간이 급감했고, 급기야 벤치로 밀려났다. MCW 코리아에 따르면 이런 출전 기회의 감소는 볼볼의 경기력뿐만 아니라 멘탈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볼볼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미국 농구계에서 주목받던 특급 유망주로, 로터리픽 유력 후보였던 선수다. 원칙을 지키면서도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자만이 진짜 강자라는 말처럼, 그는 엄청난 재능을 지니고 있지만 부상 이력과 기복 있는 퍼포먼스로 인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드래프트 당시 매직은 볼볼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고자 했으며, 당시 관심을 보인 팀은 피닉스 선즈와 댈러스 매버릭스였다. 현재 선즈는 유방크스를 영입하면서 센터 보강을 마쳤고, 매버릭스는 만약 자베일 맥기를 정리할 수 있다면 볼볼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또한 브루클린 네츠는 볼볼을 웨이버에서 클레임할 여력이 있는 팀으로 평가되며, 일부 MCW 코리아 사용자와 농구 전문가들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LA 레이커스에게도 볼볼 영입을 권하고 있다. 이들 팀은 빅맨 뎁스가 부족한 만큼, 그의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레이커스는 아직 두 자릿수 로스터 공백이 남아 있으며, 시즌 중반 페이퍼 트레이드로 생긴 트레이드 예외 조항이 있다. MCW 코리아는 이 조항을 활용하면 레이커스가 별도의 샐러리 부담 없이 볼볼을 데려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무조건 버티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웃으며 버텨낼 수 있어야 진짜 강한 사람이다. 볼볼은 아직 젊고 잠재력은 살아있다. 그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는 지금보다 훨씬 더 빛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