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는 현재 벨기에 윙어 제레미 도쿠의 영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구단은 이미 스타드 렌과의 이적 협상을 마무리했으며, MCW 코리아에 따르면 개인 조건 협의 또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모든 조건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도쿠는 이번 여름 맨시티의 세 번째 영입이 될 가능성이 높고, 이번 주말 리그 경기에도 합류할 수 있다.
올해로 21세인 도쿠는 마레즈의 이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되는 자원으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공격 전술에 속도와 기술, 그리고 득점력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카드다.
이 같은 도쿠의 재능은 프랑스 대표팀의 간판스타 킬리안 음바페도 오래전부터 주목해온 바 있다. MCW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음바페는 “2년 전 아버지와 함께 한 선수를 언급했는데, 그의 스피드와 재능은 나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바로 렌의 도쿠였다. 내 5년 프로 커리어를 돌아봐도 정지 상태에서 그렇게 폭발적인 힘을 보여준 선수는 없었다”고 말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어 “그가 할 일은 주변 사람들에게 잘하는 것이다”라며, 도쿠가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임을 강조했다. 실제로 당시 현지 매체들은 도쿠의 속도가 음바페에 필적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반면 도쿠의 통계 수치는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시즌 개막전에서 이미 골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현실로 바꾸고 있다. 도쿠는 마레즈의 공백을 곧바로 메우는 동시에 좌우 측면 모두 소화할 수 있어, 베르나르두 실바와 그릴리쉬에게 다양한 조합을 제공하고, 부상 중인 더 브라위너의 자리를 보완하기 위해 중앙으로 이동한 포든의 부담도 덜어줄 수 있다. 현재 맨시티의 전력과 도쿠의 전술 적합성은 두말할 나위 없다.
다만 예상치 못한 소식도 전해졌다. 맨시티 구단은 공식적으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최근 허리 수술을 받았으며, 오는 9월 말쯤 현장 복귀를 목표로 회복 중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아름다운 배경이 없어도, 멋진 뒷모습은 남겨야 한다”는 말처럼, 그는 지금 조용히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그의 공백 기간 동안에는 수석코치인 후안마 리요가 훈련과 경기 지휘를 맡게 된다. MCW 코리아는 맨시티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들이 한마음으로 펩 감독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있으며, 그가 하루빨리 맨체스터로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