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W 코리아에 따르면 리버풀은 첼시 수비수 레비 코울윌을 올여름 영입 대상 리스트에 포함시켰지만,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를 절대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맥알리스터와 소보슬라이에 이어 리버풀의 세 번째 여름 영입은 센터백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고, 코울윌은 그 중심에 있었다. 그러나 헨더슨과 파비뉴의 사우디행이 임박하면서, 리버풀의 이적 시장은 여전히 중원 리빌딩에 묶여 있는 상황이다.
리버풀은 현재 6번 포지션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이는 중위권 이상의 센터백 영입 계획이 후순위로 밀릴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임대 복귀 후 첼시로 돌아온 코울윌은 포체티노 감독에게 “향후 잉글랜드 최고의 수비수로 성장할 잠재력”이라는 극찬을 받았고, 첼시는 그를 올여름 절대 내놓지 않겠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 그의 계약은 2025년 여름까지로, 당장은 첼시 입장에서 비교적 안전한 상황이다.
하지만 내년 여름까지 재계약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MCW 코리아 기자는 코울윌이 마운트처럼 결국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버티는 자가 이기는 법, 클롭 감독은 과거 버질 반 다이크를 영입할 때처럼 인내심을 발휘할 준비가 되어 있다. 리버풀이 한여름 내내 반 다이크를 설득하려다 실패했지만, 결국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성사시킨 전례가 그것을 입증한다.
영국 현지 매체들 또한 “코울윌이 반 다이크의 길을 그대로 따라갈 수 있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그가 안필드로 향한다면, 자연스럽게 반 다이크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다. 한편 리버풀은 이번 여름 중원 리빌딩 계획의 일환으로 라비아와의 협상도 지속해왔다. 하지만 최근엔 새로운 후보들이 등장하면서 라비아 관련 보도가 다소 잠잠해진 분위기다.
가장 최근에 거론된 이름은 말리 국적의 수비형 미드필더 두쿠레로, 그는 현재 리버풀이 관심을 갖고 있는 중원 자원 중 하나다. 라비아는 여전히 1순위 후보는 아니지만, 리버풀이 현재 진행 중인 협상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라비아와의 연결은 파비뉴와 헨더슨의 사우디 이적 소식이 나오기 전부터 존재했으며, 특히 파비뉴의 이탈은 수비형 자원의 보강 필요성을 더욱 뚜렷하게 만든 요소다.
MCW 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여름 리버풀은 이미 세 명의 선수를 자유계약으로 떠나보냈고, 이는 팀 재정비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강해지고 싶다면 상대에게 무시당하지 않도록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는 말처럼, 리버풀은 이번 여름 시장에서 묵묵히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