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치히 맨시티에 최후통첩 전달

MCW 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라이프치히는 맨체스터 시티에 요슈코 그바르디올 영입과 관련해 최종 결정을 내릴 시간을 몇 주밖에 남겨두지 않았다고 통보했다. 그들은 아무에게도 휘둘리지 않으며, 마음 없는 구애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바르디올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고 있지만, 아직 라이프치히와의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한 상황이다. 라이프치히는 다음 달 바이에른 뮌헨과의 슈퍼컵 경기가 열리기 전까지 결과를 원하고 있어, 맨시티에게는 시간이 촉박하다.

라이프치히는 이번 여름 그바르디올의 이적에 대해 열려 있는 입장이지만, 모든 협상은 정해진 시간 안에 마무리되어야 한다. 그래야 대체 선수를 영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이프치히는 페예노르트 수비수 히틀루이다 영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MCW 코리아 기자에 따르면 그바르디올의 이적료가 들어와야만 히틀루이다 영입도 실현 가능하다. 맨시티 입장에서는 그바르디올이 중앙 수비뿐 아니라 왼쪽 수비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카드인 만큼, 영입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라이프치히의 과도한 이적료 요구다. 무턱대고 덤비느니 차라리 포기하는 편이 낫다는 말처럼, 맨시티는 쉽게 흔들리지 않고 있다. 중동 자본을 배경으로 자금에 부족함이 없는 맨시티지만, 아무 데나 돈을 쓰는 구단이 아닌 것도 분명하다.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굵직한 영입이 많았지만, 1억 유로를 넘긴 이적은 잭 그릴리시 딱 한 건뿐이다. 결과적으로 그릴리시 영입은 그만한 가치를 증명해내고 있다.

또한, 맨시티는 최근 28세의 네덜란드 수비수 나단 아케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소식은 곧 맨시티가 이번 여름 더 이상 그바르디올을 영입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다. 아케는 그바르디올과 포지션이 겹칠 뿐만 아니라, 중앙과 측면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이미 아케를 붙잡은 상황에서 맨시티가 또다시 고가의 수비수를 데려올 필요는 크지 않다. 라이프치히가 가격을 한 치도 내리지 않는 모습은, 속된 말로 욕심이 과하다는 인상을 준다.

물론 라이프치히는 이미 소보슬라이를 리버풀에 매각해 수익을 올렸지만, 여전히 재정 균형을 맞추기 위해 추가 자금 확보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바르디올의 맨시티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해야 할 작은 일에 집중하면, 미래에 대한 불안도 줄어드는 법이다. 현재 21세의 크로아티아 수비수 그바르디올은 라이프치히 선수단과 함께 이탈리아에서 프리시즌 훈련 중이다. MCW 코리아 기자에 따르면 그는 이적 여부와 관계없이 밝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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